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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름 홍천한우’ 경락가 1173만원 화제
최계순 씨(홍천군 화촌면) 거세 비육 출하

황희청 기자, 4311893@hanmail.net	등록일: 2010-03-26 오전 11:13:26

늘푸름 홍천한우에서 출하한 한우거세우가 등심면적 149㎝, 도체중 553kg, 최종등급 1++A 판정을 받으며 경매가 1173만원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야시대리에서 늘푸름 홍천한우 60여두를 사육하는 최계순 씨.
최 씨는 정성껏 키운 한우 5두를 출하했고 이 중 한 마리가 지난 17일 농협축산물공판장 경락가격(kg당 2만1213원)으로 환산, 117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중 거세우 평균 도체중 416kg에 비해 137kg이 높고 거세우 1두 평균(416kg × 1만8090원 = 749만6000원)보다 무려 423만4000원이 높다.
최 씨의 사례를 비롯해 늘푸름 홍천한우는 우수한 육질과 높은 도체중(평균 449kg, 1두당 전국평균보다 약 80만원 소득이 높음)을 자랑하며 그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성적은 홍천군과 홍천축협,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의 우수 유전자원 육성 및 보전, 우량암소 개량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
홍천군은 인공수정에 필요한 정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유전자원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홍천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만 구입, 비육할 수 있도록 하고 홍천축협에서 운영하는 혈통등록우 경매시장에서만 경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홍천에서 생산되는 송아지는 외부 유출없이 홍천에서만 비육, 도축, 가공, 판매하고 있는 것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홍천군 육종우사업, 초우량 암소 개량사업 등을 통해 우량암소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에서도 암소 초음파촬영, 암소선형심사, 도축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정, 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계속 선발해 한우사육농가의 소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위생, 안전성의 차원에서 무항생제 인증 62농가, HACCP지정 75농가(2009년 말), 늘푸름 홍천한우 홍보판매장(2010년 완공예정) 등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한편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은 이번에 출하한 최계순 농가 거세우의 어미소와 함께 유전적 능력이 매우 뛰어난 암소를 찾아내어 강원도 축산기술센터와 함께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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