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한우고기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늘푸름 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종헌)과 강원대(박병성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의 현장연구와 실험을 통해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는 ‘오메가3 한우고기’를 개발했다.

홍천군과 사업단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한우고기’, ‘수입쇠고기’, ‘일반한우고기’를 대상으로 각각 섭취 전과 후의 공복혈액을 측정해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오메가3 한우고기’는 실험대상자 88%에서 혈당 6% 감소, 82%에서 저밀도콜레스테롤(LDL) 17% 감소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수입쇠고기는 75%에서 LDL이 21% 증가했으며 일반한우는 변화가 없었다.

저밀도콜레스테롤은 우리나라 사망률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물질이고, 올레인산은 쇠고기의 맛과 풍미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혈액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중요한 지방산이다.

이번에 개발한 ‘오메가3 한우고기’는 일반한우와 수입쇠고기에 비해 올레인산 1.03∼1.15배, 오메가3 지방산 14배, 오메가6과 오메가3 비율 4대1, CLA(공액화리놀레인산) 8배로 월등하게 높았다.

홍천/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