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쇠고기 수입 재개 및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은 처해 있는 관내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한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한우 품질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우개량을 위한 올바른 정액 선택, 한우 사육 동향과 전망, 쇠고기 이력추적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강사로 초빙된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조상신 소장은 한우 품질향상은 첫걸음은 무엇보다도 암소 개체별 특성에 맞는 수정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우량정액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한 고급육을 선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향상 교육을 통해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에서는 2006년부터 군비 2억여원을 투입 전 한우 농가에 우량 정액을 공급하여, 한우 혈통개량을 추진, 지난 제30회 한우개량평가대회에 출품한 송아지가 최고가에 낙찰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