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 17일 "개혁을 하게 되면 일선에서 불만이 있을 수 있겠으나 농협이 과감히 바뀌기 위해선 이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경남 합천 축협에서 가진 경남 합천, 창녕, 의령, 함양지역 조합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농협 개혁과 관련해 (조합장들이) 건의안을 제출하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며 개혁에 대한 중앙회의 고민을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

최 회장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고 캄보디아 등지에서 직접 사료를 생산ㆍ가공해 들여오는 해외투자사업도 신중히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함양의 농협 가공사업소와 합천의 축협 한우 전자경매장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전국한우협회 200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