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농가 신청 이달 결정… 사업단, 막바지 점검 박차
홍천한우 브랜드화 워크숍

홍천 늘푸름 한우를 고급 브랜드화 시켜 국제경쟁력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단장 이종헌)은 지난 19일 오후 홍천관광호텔에서 축산유통연구소 관계자와 홍천 축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늘푸름 홍천한우 브랜드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 축산농가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1일 발족한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은 홍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인증 추진은 물론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활성화, 해외 벤치마킹을 통한 축산농가들의 인식 제고 등 한우산업 생존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단은 우선 늘푸름 홍천한우가 전국 및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 도축 가공 등 전단계의 위해요소를 중점관리할 수 있는 생산단계 HACCP 인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HACCP 인증농가의 경우 전국에서 41호 정도.

이와관련 지난 7월초부터 이사업에 착수한 사업단은 현재 홍천지역에서 35농가의 신청 접수를 받아 이달중으로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ACCP인증은 축산물 생산 및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해 요인을 단계별로 찾아내 제거해 나가는 종합관리체계로, 소비자 신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종헌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 사업단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한우농가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와 함께 온다”며 “HACCP와 무항생제, 우량 암소 유전자 검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만 확보되면 생산 판매에 커다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